애틀랜타 한국축제, 5만명 모였다

2023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방문객 사상 최대규모

유료 입장에도 한국문화 체험 줄이어…”한국문화 위력”

지난 29~30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22년 코리안페스티벌에 지난해 행사보다 훨씬 많은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9일 개막식 및 전야제에 이어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메인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1인당 10달러의 입장료를 받았지만 개장시간인 오전 11시 이전부터 방문객이 몰려 주변 교통이 정체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30일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애틀랜타 국악원, 메아리 봉사단, 한국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새한태권도,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애틀랜타국악협회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주차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홍보 부스, 회관 2층의 한국문화 체험 공간도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야외무대에는 K-팝 퍼포먼스와 함께 씨름대회가 열려 다인종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 K팝 그룹인 TAN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미셸 총괄본부장은 “지난 5개월간 준비해온 페스티벌에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줘 감동이었다”면서 “추석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가 뜻깊게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저력과 한국문화의 위력을 보여준 행사였다”면서 “수고해준 임원들과 준비위원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보성 보향다원 부스
천연염색 ‘숨’ 부스.
한국 특산품 동백화장품 부스.

씨름대회

코리안페스티벌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