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기업, 던킨·배스킨라빈스 합병 추진

아비스-소닉-지미존스 등 소유…매입가격 88억불 추정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체인 소유주인 던킨 브랜즈 그룹의 매각이 논의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던킨 브랜즈는 이날 “패스트푸드 체인 아비스 등을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브랜즈와 예비 협상을 벌여왔다”며 “합의에 도달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브랜즈의 본사는 애틀랜타에 있다.

그러나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6일 중 인스파이어의 던킨 브랜즈 인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던킨 브랜즈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거래에서 던킨 브랜즈 그룹의 가치가 88억달러(약 10조원)로 평가된 것으로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 투자사인 로크 캐피털이 소유한 기업으로, 아비스와 함께 ‘버팔로 와일드 윙즈’, ‘소닉 드라이브-인’, ‘지미 존스’ 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던킨 브랜즈 그룹은 지난해 14억 달러의 매출에 2억4천만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NYT는 소개했다.

뉴욕의 던킨도너츠 매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