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노래’ 원로가수 심연옥씨 미국서 타계

남편은 동료가수 백년설씨, 향년 90세…뉴저지서 별세

'아내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 심연옥(1987.11.2 KBS 가요무대 100회 특집)
‘아내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 심연옥(1987.11.2 KBS 가요무대 100회 특집) [‘KBS 같이 삽시다’ 유튜브 캡처]

‘한강’, ‘아내의 노래’ 등을 부른 1세대 원로 가수이자 가수 백년설의 아내인 심연옥 씨가 미국에서 타계했다. 향년 93세.

5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거주 중이던 뉴저지에서 전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7년 KPK 악단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뮤지컬 ‘투란도트'(1948년), ‘카르멘 환상곡'(1949년), ‘로미오와 줄리엣'(1950년) 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1957년 가수 백년설과 결혼했으며 1979년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11월 방송된 KBS ‘가요무대’ 100회 특집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