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끝났지만, 건강보험은 무료”

올해 1주라도 수당 받았으면 월 보험료 ‘제로’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석방된 재소자도 가입”

연방 추가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됐지만 수당을 받았던 사람들은 건강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앨라배마 지역 언론인 AL닷컴이 7일 보도했다.

AL닷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구조계획 법안에 따라 올해 단 1주라도 실업수당을 수령했던 미국인은 무료로 오바마케어에 가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규정은 7월1일부터 적용되며 8월15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 보건부 장관은 “올해 실업수당을 받았던 사람은 지금 오바마케어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해 건강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보험료 혜택은 이미 오바마케어 보험을 갖고 있는 기존 가입자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신청서를 업데이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가입 대상자 5명 가운데 3명은 월 보험료가 전혀 없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으며 5명 가운데 4명은 월 10달러 미만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한편 한인타운인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기관 가운데 최초로 구치소나 교도소, 교화기관 등에서 석방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재가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구조계획 법안에 따라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석방 재소자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셰리프국은 재가입 지원을 위한 오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