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랜드 ‘방역 로봇이 건강 책임집니다”

현대로보틱스 최신 로봇 설치…원적외선 침대도 도입

3월 1일부터 요금 소폭 인상…일반 38불, 시니어 28불

미주 동남부 최대, 최고의 찜질방인 둘루스 스파랜드가 시설과 장비를 다시 업그레이드하면서 고객들에게 ‘안심 쾌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랜드는 최근 한국 대표 산업용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제조한 방역 로봇(HYUNDAI D1)을 찜질방 시설에 설치했다. 이 로봇은 공기 중의 각종 유해균을 박멸하고 청정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주며 원자외선 LED(UVC LED)를 통해 바닥 살균과 대기 소독까지 수행한다.

한국에서는 요양원과 병원, 유아보호시설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시설에 설치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람들이 모여있는 밀집 공간에서도 24시간 제 성능을 발휘한다. 스파랜드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이미 매장 곳곳에 8개의 원자외선(far-UVC light) 소독장치 등 갖가지 방역장비를 마련해 손님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최첨단 방역 로봇 도입으로 방역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스파랜드는 또한 장수돌침대 6개와 함께 원적외선 시설을 도입해 고객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장수돌침대사에 따르면 원적외선은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온열작용과 혈액순환을 개선해 영양분 공급의 균형을 이루는 자정작용 등 6가지 효능을 갖고 있다.

노스 버클리 레이크 로드 선상의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 위치한 스파랜드는 6만5000 스퀘어피트의 공간에 9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스파랜드 내부에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 깨끗하게 단장한 현대식 남녀 사우나와 함께 소금방, 불가마, 한증막, 보석방, 황토방, 참숯방, 산소방, 얼음방, 황금 피라미드 등 9개의 다양한 찜질방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영화관, 라운지, 어린이 놀이방, 수면실, 식당 등이 꾸며져 전 연령이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2층에는 마사지, 발마사지, 지압 등 여러 서비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계란, 미역국, 비빔밥 등 한식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라면과 쫄면 등 분식 등을 판매한다. 건강에 좋은 야채과일 쥬스, 팥빙수, 스무디, 수정과 등 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한편 스파랜드는 오는 3월 1일부터 입장료를 소폭 인상한다. 새로운 가격은 일반 38달러, 시니어 28달러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방역로봇
식당 전경
마사지실 입구
원적외선의 효능
장수돌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