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이혼 7대 궁금증

Q&A로 풀어본 실체는?

배우 송혜교(38) 송중기(34)의 이혼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에서 만나 드라마틱하게 결혼을 발표하고, 1년 8개월간 연예계 대표 톱스타 부부로 사랑 받았던 이들이기에 결별의 충격이 더 크다. 이들의 이혼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 여러 ‘지라시’가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이혼 관련 이모저모를 Q&A로 정리했다.

Q) 이혼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공식적으로 이들의 이혼 이유는 송혜교 측에 따르면 “성격차이”입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은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송중기의 경우는 정확한 이유를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을 짐작 가능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Q)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어떻게 부부가 됐나요?

A) 송혜교 송중기 부부는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습니다. 드라마 이후 함께 여행지에서 목격되는 등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처음에는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2017년 7월 열애 중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결혼 발표를 해 놀라움을 줬습니다. 그해 10월 말 결혼한 이들은 이후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결혼이 더욱 안타까움을 주는 이유입니다.

Q) 이혼 전조는 있었나요?

A) 올해 2월에 중국발 불화설 보도가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는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는 점, 송혜교의 SNS에서 송중기의 사진이 빠진 점 등을 들어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인 송중기가 대본 리딩 당시 결혼반지를 끼고 나와 불화설이 종식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더불어 2017년 9월 사주논리여행이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사주철학가가 송중기 송혜교의 결별을 예고하는 사주풀이를 한 것이, 두 사람의 이혼 발표 직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Q) 왜 이혼조정신청을 했나요?

A)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이 아닌 이혼조정신청을 통해 이혼을 하려고 한 이유로 꼽히는 배경들 중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법원 출두에 대한 부담’입니다. 27일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에 따르면 합의 이혼을 할 경우 당사자가 최소한 2번은 직접 법원에 출두해야하고, 그렇게 될 경우 언론에 사진이 찍혀 또다시 핫 이슈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혼조정신청을 하면 대리인을 내세워 조정할 수 있고, 조정 결과가 나왔을 때 양측이 이를 모두 받아들이면 법원에 가지 않고 이혼이 가능하다는 해석입니다.

Q) 잉꼬부부였고 한류 톱스타인 두사람인데, 이번 이혼에 대한 해외 반응은 어떤가요?

A) 인기있는 한류 스타들인 만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매체들은 일제히 송중기 송혜교의 결별 소식을 앞다투어 속보로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일본의 야후재팬은 국내 매체 보도를 인용해 ‘송송 커플’의 이혼 소식을 알렸고, 중국 시나닷컴 역시 송중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을 신속하게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식에 참여한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 믿는다. 조만간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Q) 벌써 다양한 지라시, 당사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A)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나오자마자 다양한 종류의 ‘지라시’가 등장했다. 지라시 중에는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박보검의 이름이 거론된 것도 있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이 같은 아티스트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Q) 두 사람은 향후 무엇을 하나요? 향후 계획은요?

A) 송중기 송혜교 모두 이혼에 큰 상관 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중기는 tvN ‘아스달 연대기’ 촬영이 끝나고 하반기에 영화 ‘승리호’ 촬영에 매진한다. 송혜교의 경우는 영화 ‘안나’를 차기작으로 긍정 검토 중이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