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퍼레이드 살인마’, 애틀랜타서 체포 전력

풀턴카운티서 지난 5월 여자친구 폭행…사망자 6명으로 늘어

위스콘신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6명을 살해한 남성이 올해 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럴 브룩스(39)는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 지역인 워케샤에서 SUV 차량을 몰고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돌진해 8세 소년 1명과 성인 5명을 숨지게 하고 최소 60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브룩스는 5건의 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곧 6번째 혐의도 적용받을 예정이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브룩스는 지난 5월 가정 폭력 혐의로 애틀랜타시 남쪽인 풀턴카운티 유니언시티에서 체포됐다.

당시 브룩스는 컨트리 헬스 인 앤 스위트(Country Health Inn & Suites)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던 중 옆방에서 소리를 듣고 찾아온 목격자를 “우리 커플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도리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브룩스가 가해자이고 여자친구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부상을 입힌 사실을 알아낸 뒤 그를 체포해 이스트포인트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또한 브룩스가 정식 기소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대럴 브룩스/ 이스트포인트 경찰서 제공
위스콘신주 워케샤 퍼레이드 참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