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물리면 이렇게 됩니다”

플로리다 20대 여성 수영하다 허벅지와 배 물려

수중에서 갑자기 공격…병원 이송돼 14바늘 꿰매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나탈리 브랜다(26)는 세인트 피터스버그 부두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허벅지 위쪽에 가해지는 압력과 통증을 느꼈다. 무엇인가 물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압력이 풀렸고 물은 피로 흥건해졌다.

친구의 보트에 올라탄 그녀는 곧바로 911에 신고를 한뒤 지혈을 시작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브렌다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그녀는 14바늘을 꿰매는 봉합 시술을 받았다.

브렌다는 “상어를 원망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시 물로 돌아가겠지만 우선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렌다가 공격을 받은지 이틀 후 플로리다 뉴 스머나 비치에서 수영하던 22세의 브랜든 본코어가 상어에게 발목을 물렸고 본코어는 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발목에 박힌 상어 이빨을 빼내야 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상어에 물린 나탈리 브랜다의 상처/Natalie Branda via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