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중국 샤오미에 추월당했다

샤오미, 6월 스마트폰 판매 삼성·애플 제치고 1위

[AP=연합뉴스/자료사진]

샤오미 [AP=연합뉴스/자료사진]

중국 샤오미가 지난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월간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추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샤오미의 6월 스마트폰 판매가 전월보다 26% 늘어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샤오미, 6월 스마트폰 판매 삼성·애플 제치고 1위" - 2

시장 점유율은 17.1%로, 삼성전자(15.7%), 애플(14.3%)을 앞질렀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국장은 성명에서 “화웨이의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샤오미가 그 격차를 메우는 데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노력을 해 왔다”며 샤오미가 중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화웨이의 기존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4∼6월 유럽에서 25%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1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올라섰다.

또한 샤오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