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대출 수요 25년만에 최저치 하락

금리 상승에 주택 구매수요 ‘뚝’…재융자는 1년전보다 86% 줄어

경제전문 매체 CNBC는 19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모기지 수요가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 주에 199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주택구입자들의 모기지 수요는 한 주 동안 4% 감소했고, 1년 전 보다 38% 낮았다. 계절적 조정으로 재융자 신청은 전주 대비 7% 감소했고, 수요는 1년 전과 비교하면 86% 줄었다.

지난 주 기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1%에서 6.94%로 상승해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MBA 조엘 칸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금리 인상이 재융자 수요를 크게 위축시켰고, 주택구매 시장의 가격 문제도 악화했다”면서 “신규 건설에서 판매에 이르는 주택 관련 활동은 모기지 상승과 함께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들어 모기지 금리는  더욱 상승해  21일 기준 30년 고정 금리는 7.15%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