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일주일 내내 테슬라 주식 팔았다

금요일 12억달러 상당 추가 매각…지난주 테슬라 주가 15%↓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일주일 내내 테슬라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금요일인 전날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같은 날 밤 공시했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난 8∼12일 닷새 연속으로 총 69억 달러(약 8조14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CEO이자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머스크의 대량 매도는 고공행진하던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을 줬다.

11월 4일 주당 1229.91달러로 역대 최고치 종가를 찍은 테슬라는 지난 한 주간 15.4% 하락해 최근 20개월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 주식 1억6600만 주를 보유 중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