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한류축제 ‘케이콘’ 5만명 몰려

뉴이스트·더보이즈 등 공연

K푸드, 제품 전시·체험 행사

타임스퀘어 전광판서 중계

현지언론은 아예 ‘특집방송’

CJ ENM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한류 문화 축제 ‘케이콘’에 관객 5만5000명이 몰렸다고 8일 밝혔다.

케이콘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뉴욕 맨해튼 ‘메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케이콘은 국내 아이돌 공연, 한류 음식(K푸드) 행사, 한류 상품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K팝 공연에서는 뉴이스트·더보이즈·세븐틴·아이즈원·에이티즈 등 케이팝 아티스트 총 11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는 국내외 기업 총 72개사가 참여해 한류 관련 신제품 전시·시식·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하루 유동인구가 약 150만명에 달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지역의 전광판, 나스닥 빌딩 스크린 등을 통해서도 케이콘 영상이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엔비시(NBC)와 에이비시(ABC), 시비에스(CBS), 폭스(FOX 5) 등 미국 주요 방송도 케이콘 관련 특집 보도를 연속으로 방영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K팝 앨범 판매량과 해외 공연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케이콘”이라며 “케이콘은 지난 7년간 다양한 컨벤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공연으로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케이콘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시장 문을 두드리며 도전했고, 변화하는 한류 소비자 특성에 맞춤한 행사를 기획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케이콘(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