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7주 전 코로나 걸렸었다…그땐 독감인줄”

처음엔 “항체 생겼다”주장…결국 감염 고백

 

팝스타 마돈나(62)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과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뜻한다”며 “나는 분명히 7주 전 파리 콘서트 투어 직후 아팠었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당시 내 콘서트에 참여했던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도 아팠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가 심한 독감에 걸렸다고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지금은 아프지 않다”며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이것으로 분명히 알게 되길! 아는 것이 힘이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지난 2월22일 프랑스 파리 르 그랑 렉스에서 공연을 한 뒤 ‘부상’을 이유로 다음날 공연을 취소했었다.

이후 3월 초부터 프랑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자 마돈나의 ‘마담X’ 콘서트 투어 마지막 공연으로 잡혀 있던 두 차례 파리 콘서트도 취소됐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2일 마스크 등 보호장비 없이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며칠 전 검사 결과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었다.

이 파티에는 마돈나를 포함해 지인들이 모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 접속해 클라인의 생일을 축하했다.

마돈나의 파티 참석과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 논란은 생일파티를 찍은 ‘줌’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파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 마돈나는 파티의 주인공인 클라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포옹하는 장면도 영상에 포착됐다. 마돈나는 생일 축하 케이크를 ‘코로나 케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돈나의 파티 참석 논란은 ‘항체 생성’ 발언과 맞물리면서 더욱 증폭됐다.

마돈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19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멀리 드라이브를 나갈 계획”이라며 “차 창문을 내리고 코로나19 공기로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돈나도 코로나19에 한때 감염됐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마돈나 측은 항체 생성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었다.

마돈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