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파라곤몰 인근에 대규모 ‘습지 공원’ 조성

1300만달러 투입한 ‘비버 루인 웨트랜즈 파크’

69 에이커 규모 2024년 오픈…습지 복원 추진

귀넷카운티가 향후 수년 간 둘루스 새털라이트 불러바드와 비버 루인 로드 인근에 새로운 공원을 건설하기 위해 무려 13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귀넷카운티 정부는 오는 2024년초 ‘비버 루인 웨트랜즈 파크(Beaver Ruin Wetlands Park)’ 를 일반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68.5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놀이터와 야생 동물 관찰 타워, 트레일, 보드워크, 작은 셸터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07년 카운티 정부가 구입한 공원 부지는 현재 삼림과 습지로 덮여 있는데 당국은 습지 보존과 복원 작업을 2022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내 편의 시설 건설은 2023년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카운티 대변인은 “이 지역의 리더들은 20년 전 귀넷플레이스 몰 지역에 새 공원을 조성할 필요성을 인식해 왔다”면서 “공원의 세부 사항은 2008년 지금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후 습지 복원 프로젝트와 결합해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도입된 ‘페니(penny) 판매세'(1% 추가 판매세) 징수를 통해 부분적으로 자금을 조달받게 된다.

또한 귀넷카운티 커뮤니티 서비스국에서 360만달러, 수자원 개선 예산에서 922만달러를 충당할 방침이다.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파라곤 쇼핑몰 뒤편부터 비버 루인 로드에 이르는 이 공원은 습지 이용방법과 설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많아 지금까지 개발이 지연돼왔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공원 건설 예상도/귀넷카운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