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복합개발 ‘REVEL’ 좌초 위기

개발업체 갑자기 포기선언…귀넷카운티 당황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인 귀넷카운티 둘루스시의 최대 규모 복합개발로 기대를 모았던 ‘레벨(REVEL)’ 프로젝트가 시작도 하기 전에 휘청거리고 있다.

귀넷카운티 관광컨벤션국과 개발업체인 노스 아메리칸 프라퍼티스는 3일 공동성명을 통해 “노스 아메리칸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떠나게 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해당 부지의 복합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귀넷카운티는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해 해당 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됐다. 귀넷카운티는 레벨 프로젝트를 통해 슈가로프 파크웨이 선상의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에 86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클래스 A 오피스와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단지 900채, 영화관, 쇼핑몰 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결별의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스 아메리칸사의 마크 토로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앞으로 새로운 건축보다는 인수와 재단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혀 회사 내부의 경영방침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센터내 웨스틴 호텔과 컨벤션 공간 확장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벨 프로젝트 렌더링 이미지/Gwinnett Cou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