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 검문하다 10대들이 쏜 총에…

홀카운티 부보안관 게인스빌서 총격당해 사망

어린 자녀 2명둔 28세…조지아 전역 조의 물결

도난차량을 적발해 검문하던 조지아주의 한 부보안관(Deputy Sherriff)이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니콜라스 딕슨(28) 부보안관은 지난 7일(일) 밤 11시경 쥬얼 파크웨이 선상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을 발견해 세워 검문하다 차안에 탄 용의자들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도난당한 차량안에는 헥터 가르시아 솔리스(17) 등 4명의 10대 용의자가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솔리스가 딕슨 부보안관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17세 동갑으로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를 하고 있다.

순찰차 카메라에 잡힌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에서 튀어 나와 총격을 가했으며 딕슨 부보안관도 응사하다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솔리스는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딕슨 부보안관은 아내와 9살, 4개월 두 아들의 가장이었으며 홀카운티 셰리프국에서는 3년째 근무하고 있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니콜라스 딕슨 부보안관과 목숨을 걸고 용의자 체포에 나서고 있는 모든 경찰관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조의를 표했으며 GBI(조지아주 수사국)과 메트로 사법기관들도 잇달아 조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니콜라스 딕슨 부보안관./Hall County Sheriff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