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빈 라덴 사살 네이비실 요원 영구 탑승금지

2011년 제거작전 참여…마스크 착용 거부하다 쫓겨나

델타항공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국의 영웅’ 네이비실 요원에 영구 탑승금지 조치를 내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언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일 오전 항공기에 탑승한 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로버트 오닐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오닐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자랑스럽게 인증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오닐은 지난 201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을 은신처에서 찾아내 사살한 네이비실 요원들 가운데 한 명이며 2012년 전역한 뒤 폭스뉴스에 출연하며 보수집회의 연사로 활동해왔다.

오닐은 비행기에서 쫓겨난 뒤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지만 수시간 뒤 다시 트위터에 “해당 트윗은 내 아내가 지웠을 뿐 나는 여전히 마스크가 필요없다고 믿는다”면서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델타항공이 나를 영구 탑승금지 시켰다. 와우”라고 올렸다.

델타항공은 이에 대해 “델타항공을 이용해 여행하는 고객들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규칙들을 지키기로 약속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규칙을 위반하는 고객들은 향후 델타 이용을 금지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오닐의 트윗/Twitter
로버트 오닐이 델타 항공기에서 올린 트윗/Twitter

2 thoughts on “델타, 빈 라덴 사살 네이비실 요원 영구 탑승금지

  1. You are brave man.
    we know you saved usa…
    One more time, you can save usa with simple way.
    Put on a mask.

  2. A hero does not risk his life on trifles! Instead, he puts more importance on a great caus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