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권 환불 및 일정변경 자유롭게”

한국정부 격리면제 중단 따라 승객들 문의 이어져

“내년 6월까지 환불 위약금 면제, 1회 한해 재발행”

한국 정부가 오는 3일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최소한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행 항공권을 이미 발급받은 한인 승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1일 “내년 6월30일까지 적용되는 코로나19 항공권 변경 및 환불 규정에 따라 항공권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일정을 변경할 경우 1회에 한해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한다”면서 “자가격리 면제 중단으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진 승객들은 이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용태 애틀랜타 지점장은 “자가격리 면제 중단으로 항공권 환불이나 탑승 일정 변경을 원하는 고고객들은 이 규정을 이용하면 된다”면서 “2일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10일간의 의무적 자가격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 지점장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 승객의 80% 가량은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은 사람이어서 이번 면제 중단 조치로 항공사들의 시름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