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승만 동상, 스톤마운틴에 추진

기념사업회 “다른 장소 알아보는 중”…한인회관 사실상 포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의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 건립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주중광 UGA 석좌교수는 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동상을 건립하는 계획은 유보된 상태”라면서 “본부에서 다른 장소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어 (한인회관이 아닌) 방향으로 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애틀랜타 지회에 따르면 스톤마운틴 공원이 유력한 후보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회 관계자는 “논란이 많은 한인회관 대신 조지아주와 애틀랜타를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조지아 평화포럼(공동대표 김선호 임춘식)은 지난달 18일부터 건립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해 2주만에 1134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KUS(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회와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14일 이승만·맥아더 동상 건립추진 기금마련 애틀랜타대회를 갖고 30만달러를 모금해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중광 박사는 “이홍기 한인회장이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동상 건립을 허용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사회와 공청회, 총회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고 갔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스톤마운틴 공원./Author MARELBU

One thought on “[단독] 이승만 동상, 스톤마운틴에 추진

  1. 주중광씨 그렇게 세우고 싶으면 당신이 당신돈으로 동상만들어서 당신집에 세우고 끌어앉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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