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틀랜타총영사관 드디어 옮긴다”

총영사관 “현 다운타운 리스 마무리 후 단독건물 매입”

외교부와 협의중…”예산 확보 등 마치면 3~4년내 이전”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박윤주)의 이전이 드디어 성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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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애틀랜타총영사관은 현재 한국 외교부 본부와 함께 총영사관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총영사관 이전 작업이 이미 추진 중이며 예산 확보와 건물 매입 등의 준비과정을 거치면 3~4년 안에 이전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이전하는 총영사관은 기존처럼 오피스 건물을 임대하는 대신 단독건물을 매입해 사용할 예정이며 새로운 총영사관 위치는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이라는 전제 아래 적합한 부지 몇 곳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을 검토하고 있지만 행정구역이 애틀랜타 관내여야 하고 타주에서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도 고려해야 해서 부지 선정에 신중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정구역 상으로 애틀랜타시에 속하고 한인타운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은 벅헤드와 도라빌 일대 등이 있다.

현재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입주해 있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피치트리센터 빌딩은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40분 이상 걸리고 교통 정체와 주차장 미비 등으로 한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새로운 총영사관은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는 단독 건물로 한인 인구 성장과 한국 기업 진출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에 걸맞는 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총영사관은 지난 2016년 빌딩 측과 렌트 연장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렌트 계약은 중도에 해지가 가능한 것으로 이전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영사관 청사 국유화(단독건물 매입)를 위한 예산 확보이며 이를 위해 본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틀랜타총영사관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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