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힘들었을까?”… 아버지, 아들 총으로 쏴

70대 아버지 “아들이 죽이겠다 위협”…산탄총 발사

아들, 정신분열증 약 복용도 중단한 상태로 밝혀져

WSB-TV

조지아주 해럴슨 카운티에서 한 연로한 아버지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했다며 성인 아들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 WSB-TV에 따르면 게리 헤드(78)씨는 아들인 노아(51)가 이날 오전 4시 브레멘에 있는 자신의 집에 와서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헤드씨는 경찰에 “아들이 집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면서 “곧바로 12게이지 새 사냥용 산탄총을 가져와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총알은 현관문을 뚫고 노아의 복부를 가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채 집 주변을 걸어 다니는 노아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아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 당시 약을 복용하지 않고 메타암페타민(필로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재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