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 푹 쉬어라”…금요일도 휴무

올해 연말까지만…정규직과 인턴만, 임시직은 제외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해 금요 휴무를 시행한다.

3일 CNBC에 따르면 구글은 금요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대상은 정규직과 인턴 등이다.

구글은 내부 포럼에서 “우리는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 쉴 것을 강력히 권장하며, 관리자들은 이같은 규정이 잘 시행되기 위해 업무와 근로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어 금요일에 쉬지 못했다면, 월요일을 대체 휴무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번 구글의 금요 휴무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 등 원격 근무를 시행하며 지친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CNBC는 전했다.

구글 측에 따르면 계약직, 파견직과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한 임시직은 금요 휴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구글 전체 노동력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구글은 금요 휴무제가 2020년에만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만약 금요일 휴가를 신청했다면 취소하고 이번 추가 휴일을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구글 로고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