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돌아온다’…스타벅스, 매출 11% 증가

1분기 매출 67억불…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스타벅스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스타벅스(SBUX)는 이날 내놓은 올해 1분기(2021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6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고 전세계적으로 합산한 동일매장 매출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연간 기준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42∼2.62달러에서 2.65∼2.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점포 효율성 역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확산하면서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실적이 회복세다.

스타벅스는 특히 포장을 위한 모바일 주문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개인 고객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로열티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분기 기준 미국 내 회원이 2300만명으로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은 반복 구매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매장을 줄이는 대신 포장 전문 매장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분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300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컵 [스타벅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