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300만불 ‘꿀꺽’…클로징 변호사 징역형

애틀랜타 부동산 전문 변호사 27개월형 선고

애틀랜타의 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고객의 돈 300만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매슈 디커슨(48세)은 지난해 10월 16일 송금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7일 형량 선고가 내려졌다.

디커슨은 고객의 부동산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가짜 회계 기록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이언 뷰캐넌 조지아주 연방 북부지검장은 “디커슨은 장기간 고객들의 신뢰를 남용하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 결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디커슨은 부동산 클로징 등을 전문으로 처리하면서 총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백 건의 부동산 거래를 담당했다. 디커슨이 빼돌인 돈 일부는 자신의 로펌 운영비로 사용되기도 했다.

법원은 디커슨에게 징역 27개월형과 3년간의 보호관찰, 300만5159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조지아 연방북부지검/United States Attorney’s Office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Georg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