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근무중 성폭행, 참담하다”

캅카운티 경찰서 특별 기자회견…”철저히 조사”

지난 1일 근무중에 조사하던 여성 주민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캅카운티 안드레스 알카레즈(37)경관 사건(링크)과 관련, 캅카운티 경찰서 팀 콕스 서장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참담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콕스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카레즈는 지난 4년간 캅카운티 경찰서에 근무했으며 DUI 태스크포스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콕스 서장에 따르면 알카레즈는 지난 5월17일 새벽 0시30분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스머나시 벤슨 풀 로드에 출동했다.

알카레즈는 현장에서 한 여성을 체포해 자신의 순찰차에 태우고 사우스 캅 드라이브 인근의 한 빌딩 뒤편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 콕스 서장은 “그 여성은 몇주후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있던 2명의 우리 경찰서 소속 경관에게 접근해 피해사실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들 경관은 즉각 경찰서에 보고를 했으며 내사팀 소속 수사관들이 해당 여성을 찾아 증언과 확실한 성폭행 증거를 확보했다. 콕스 서장은 더 상세한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지만 “내사팀이 확보한 증거는 알카레즈를 기소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콕스 서장은 “34년간 경찰에 몸담아 왔지만 알카레즈가 저지른 행동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히 이번 사건을 조사해 경찰의 위신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팀 콕스 경찰서장/Cobb County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