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화가 괴한에 폭행당해…혐오범죄 추정

뉴욕 한 공원서 발생…갑자기 얼굴 때리고 달아나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화가가 괴한에 얼굴을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인종차별 혐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술 전문매체 ‘하이퍼앨러직'(Hyperallergic)에 따르면 화가이자 독립 큐레이터인 케이트 배씨는 지난 7일 오전 맨해튼 브라이언트 공원 인근 보도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갑자기 배씨에게 다가와 얼굴을 가격하고 도주했다.

배씨는 하이퍼앨러직에 “갑자기 다가오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면서 “충격이 심해 뒤로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42번가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배씨의 신고를 받고 2명의 경찰관이 출동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체포하지는 못했다.

응급실에서 얼굴과 목, 다리 등의 치료를 받은 배씨는 이같은 소식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배씨는 “지난 몇달간 뉴욕의 거리에서 여러차례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당했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라거나 아예 나를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언어폭력을 1주에 2차례는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배씨는 매체에 “최근에는 한 남자가 다가와 내 마스크를 벗기고 침을 뱉으려 했다”면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에 대해 좌절하고 두렵지만 화가 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말 실망스러운 것은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폭행을 당한 케이트 배씨/courtesy Kate Bae via Hyperaller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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