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군인’…가정집 지붕뚫고 추락

특수부대원 낙하산 훈련 도중 불시착…기적적으로 생존

낙하산 훈련을 받던 군인이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주택단지에 굉음이 울려 퍼지더니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

알고 보니 낙하산을 탄 군인이 한 가정집 지붕 위로 불시착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은 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던 낙하산이 가정집으로 추락하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이웃집 여성 로즈 마틴은 “사람들이 달려와 간호사인 내게 도움을 청했다.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더라”라고 말했다.

주방으로 떨어진 군인은 영국 특수 부대의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으나 고통을 호소했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응급 처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보냈다”라면서 “낙하산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다행히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당시 현장 사진에서는 낙하산을 멘 군인 주변에 지붕 파편만 흩어져 있었다. 집주인은 “지붕이 뚫렸을 뿐 내부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면서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지붕을 뚫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낙하산 훈련을 받던 군인이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이웃들은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며 “낙하산 없이 떨어졌다면 아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사고 지점에서 45㎞ 정도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기지 ‘캠프 로버츠’에서 영국 육군의 낙하산 강하 훈련이 있었다. 캠프 로버츠에서는 매년 캘리포니아 육군 주 방위군과 영국 육군의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캠프 로버츠 대변인은 “추락한 군인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라면서 “다른 병사들은 지정된 장소에 안전하게 착지했다.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지붕이 뚫린 모습.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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