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트럼프 선거 뒤집기 관련 증언

풀턴카운티 검찰 요청 응해…내달 녹음된 진술 전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지아주 대통령 선거 결과 ‘뒤집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AJC는 긴급 속보로 “단독 입수한 검찰 서한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가 내달 풀턴카운티 검찰에서 증언할 예정”이라면서 “증언은 특별 대배심 앞에서의 구두 진술이 아니라 녹음된 진술과 진술서를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풀턴카운티 패니 윌리스 검찰청장(DA)은 켐프의 변호사인 네이선 웨이드에게 보낸 이 서한에서 “주지사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진술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23명으로 구성된 특별 대배심은 또한 켐프의 사무실에 대해 사건 조사와 관련한 증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웨이드 변호사는 “해당 증거는 주지사의 증언에 앞서 72시간 이전에 제공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배심이 요청한 증거에는 2020년 11월 대통령 선거와 60일 후인 1월 6일 조지아주 대통령 선거인단 인증, 이날 연방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에 대해 “표현하고 설명하며 맥락을 제공하는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배심원단은 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차로 승리한 조지아주에서 당시 이 결과를 뒤집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보냈던 전화 일지와 이메일, 문자 등의 자료도 요구했다.

웨이드는 편지에서 “대배심의 증거 요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조사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고 확인했다.

한편 켐프 주지사가 직접 트럼프의 선거결과 뒤집기 압력에 대해 증언하게 되면서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공화당의 ‘반 트럼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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