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바이든 접종 의무화 정책에 소송 예고

“노골적인 불법, 도 넘었다” 강력 비판…”법적 대응으로 저지” 경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침을 내놓자 “노골적인 불법이며 도를 넘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오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8천만 미국인들이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참아왔다. 하지만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고 백신 거부자들은 우리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새 방침에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모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연방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지원받는 헬스케어 시설 종사자 1700만명도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받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210만명에 달하는 연방정부 직원들과 정부와 계약한 업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조지아주에서 가능한 모든 법적인 옵션들을 동원해 바이든 행정부의 이같은 불법행위를 중단시키겠다”며 경고했다.

팬데믹 시작 이래 9일 현재까지 조지아주에서는 총 114만48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만453명이 사망했다. 1,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조지아 주민은 45%에 그치고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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