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대에 반도체칩 3천개…2024년까지 부족

자동차값 더 오르나…글로벌 차업체들 “반도체 부족 계속된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 부족 문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폭스바겐, 다임러, 포드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6일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CNBC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를 “정말로 큰 우려”라고 묘사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족 탓에 폭스바겐의 점유율이 상당히 떨어졌다고 디스 CEO는 전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도 전반적인 반도체 부족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군나르 헤르만 포드 유럽이사회 의장
군나르 헤르만 포드 유럽이사회 의장 [EPA=연합뉴스]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도 이런 현상을 부채질한다고 헤르만 의장은 진단했다. 예를 들어 포드 포커스 차 1대를 만드는 데 반도체 300개가 필요하지만, 이 회사의 신형 전기차를 만드는 데에는 반도체 3천 개가 필요하다.

헤르만 의장은 “반도체뿐만이 아니다. 리튬, 플라스틱, 철강 등 원자재도 상대적으로 공급 위기”라며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CEO도 반도체 수요·공급의 구조적 문제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 다음해에야 완화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켈레니우스 CEO는 CNBC에 “3분기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4분기에는 회복이 시작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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