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고교생 4명, SNS에 총기 협박 사진 유포

피치트리 리지고교서…권총 든 사진과 협박성 메시지 유포

학부모들 “이런 일 반복되면 안돼”관련학생 강력처벌 요구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스와니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협박성 사진과 메시지를 온라인 상에 게시했다가 교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됐다.

재드 자루신스키 피치트리 리지 고교 교장은 18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2통의 편지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내에 권총이 있음이 표시된 위협적인 게시물을 조사하던 중 두 번째 협박성 게시물이 추가로 올라온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루신스키 교장은 “첫 번째 게시물에서 상당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두 번째 게시물도 빠르게 인식할 수 있었다”며 “조사를 통해 두 번째 게시물에 연루된 4명의 학생들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학생들이 온라인 상에서 권총 이미지를 발견하고 “혼란을 만들려는” 의도로 사진 위에 피치트리 리지 학교명을 태그(tag)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총은 실제로 학내에 없었으며 사진 속에 보이는 바닥도 학교 바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교는 폐쇄되지 않고 수업도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캠퍼스에는 추가 경찰이 배치됐다.

학부모들의 우려는 해당 고교 바로 옆에 있는 파슨스 초등학교까지 번졌다.

8살 아들을 둔 리넷 라미레즈씨는 “학교 바로 옆에 사는데 하마터면 울타리를 뛰어넘어가 아들을 학교에서 데려올 뻔 했다”며 “끔찍한 일”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다수의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는데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라미레즈씨는 “이같은 일을 벌이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 다른 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학교측에서 합당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학교측은 학생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될지 법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 귀넷 카운티 교육청 제공
SNS상에 유포된 협박성 게시물/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