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어떻게 낙태에 찬성하나?”

조지아주 흑인 목사들, 워녹에 “낙태찬성 철회하라” 편지

토론회서 낙태권리 지지…”정치아닌 영적 선택하라” 요구

조지아주 민주당 후보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라파엘 워녹 에벤에셀침례교회 담임목사에게 흑인 목사들이 “낙태에 대한 찬성 의사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0여명의 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주 흑인 목회자들은 11일 워녹 후보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공화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초이스(Pro-choice, 여성의 낙태선택권을 중시하는 입장)라고 밝힌 것은 목사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맡은 목자로서 심각하게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에 서명한 노크로스 ‘아버지의 집’ 교회 갈란드 헌트 담임목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주님은 매우 분명히 태 속의 생명이 보호받아야 하며, 프로라이프(Pro-life, 낙태에 반대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입장)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 문제이며 워녹 목사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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