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결혼의 해’…250만쌍 화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뤘던 커플들 대거 예식

38년만에 최고치 기록…결혼 비용도 크게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결혼을 미뤄왔던 커플들이 올해 대거 결혼식을 올리면서 38면만에 최대 규모의 결혼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CNBC에 따르면 올해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총 250만 쌍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지난 198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30만 쌍이 결혼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도 190만 쌍이 결혼식으로 올렸다.

결혼전문 미디어인 더 낫(The Knot)에 따르면 올해 결혼식은 대부분 여름과 가을 시즌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식장 예약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기준으로 예식과 리셉션에 평균적으로 소요된 비용은 2만8000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로렌 케이 편집장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올해 결혼 비용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생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를 방법이 있으니 예식의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결혼식 모습/위키피디아, Author Maxinick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