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최소 700편 취소..전날 600여편보다 늘어

미국 전역서 결항 사태…애틀랜타 공항이 가장 많아

미국 전역에서 지난 26일 하루에만 7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날씨 문제와 항공 교통 통제 제약 등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이날 최소 73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25일에는 630편이 취소돼 주말 이틀간 1400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했다.

델타항공이 224편이 결항해 가장 많았고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71편과 66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직원들의 결근이 예상보다 많았고 날씨 등의 요인을 고려해 안전하게 항공편을 관리하느라 일부 결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본사가 위치한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이날 결항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었다.

델타항공 여객기 [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