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전국체전서 재미 탁구팀 종합우승

해외동포부 경기서 선전…장학금 전달도

지난 19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재미대한체육회가 해외동포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재미대한체육회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차세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18개국 해외동포들과 함께 모국의 최대 종합스포츠제전에 참가했다. 올해 체전에는 1300명 이상의 해외동포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체전에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재미대한탁구협회(회장 권 정)는 탁구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탁구팀 감독을 맡은 김민균 협회 전무이사는 “혼합복식에서 김석만, 김선숙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단식 은메달(김석만)과 여자단식 동메달(김선숙)을 획득하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 17일 이틀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체전 탁구경기에는 해외 16개국에서 남자단식 16명, 여자단식 12명, 혼합복식 12조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경기를 주관한 대한탁구협회는 각 종목별 전적과 함께 합산 종합성적으로도 시상했다.

재미대한탁구협회 선수단은 또한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전남소재 초등부 꿈나무 2명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재미대한탁구협회 선수단/김민균 전무 제공
재미대한탁구협회 선수단/김민균 전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