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때문에…달러스토어의 몰락

달러트리, 패밀리달러 전국 매장 1000곳 폐쇄

미국의 대표적 달러스토어인 ‘달러 트리’가 매출 부진으로 전국 100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러 트리는 이날 “매장 임대가 만료되는 자매 브랜드 ‘패밀리 달러’ 매장 600곳은 상반기에 곧바로 폐쇄하고 향후 수년간 370곳의 패밀리 달러 매장과 30곳의 달러 트리 매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달러 트리는 지난해 4분기 1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4억5000만달러의 이익을 거뒀던 1년전에 비해 수익성의 크게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달러 트리의 이같은 부진이 월마트의 저가공세 및 중국 온라인 스토어 ‘테무’의 약진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미시시피주 캔튼의 패밀리달러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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