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구 한국어 교육 새 전기 마련”

동남부 한국학교 제29회 교사연수회 15일 열려

안소현 교수 ‘반 아시안 증오 범죄의 역사’ 강연

제29회 동남부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15일(토) 오전 10시 온라인 줌 플랫폼으로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선우인호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현주 교육원장이 축사와 한국학교 지원 및 교육원 공지로 시작됐다. 이어 동남부 동요부르기대회 대상 지서현양의 “하늘나라 동화” (새교회 한국학교) 축가 공연이 펼쳐졌다.

선우인호 회장은 “ 오늘이 스승의 날이어서 더욱 뜻깊은 연수회가 됐다”면서 “한글학교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들의 열정과 적극적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원장은 “코로나19으로 멈출 줄 알았던 한국어 교육을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해결해 열심히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연수회가 위기사항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귀한 시간을 우리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신데 대해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케네소주립대 안소현 교수가 ’반 아시안 증오범죄의 긴 역사와 코로나 팬데믹의 교육적 영향”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안 교수는 “반 아시안 증오범죄는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학교 교사로서 우리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교수는 “조지아에서 아시안들의 미국 이민사를 가르칠 수 있는 법안이 상정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가 목소리를 내서 조지아에서 이러한 첫 걸음이 시작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