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부패 파헤친 원로 기자, 흉기 찔려 사망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기자 제프 저먼, 자택 앞에서 괴한에 피습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한 미국 탐사보도기자 제프 저먼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한 탐사보도기자 제프 저먼 [AP/라스베이거스저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부패와 범죄 행위를 파헤쳐 온 원로 탐사보도 기자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5일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기자 제프 저먼(69)이 지난 3일 자택 앞에서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저먼이 범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에 찔려 희생됐다며 달아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성명에서 “저먼의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어두운 곳을 밝은 빛으로 비춘 기자였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