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 10살 아들이 가족 목숨 구했다

체로키카운티서 대형 화재…부모 깨워 18개월 동생과 탈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10살 소년이 가족들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2시경 체로키카운티 캔턴시 실버 크릭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베란다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집안으로 번졌고 당시 집안에서 잠자던 지조 나이트(10)군은 불꽃놀이 소리에 깨어났다.

지조 군은 곧바로 아버지 애덤 나이트와 어머니 클레어를 깨웠고 이들은 18개월된 동생인 칼리드를 데리고 급히 주택 밖으로 피신했다. 아버지 애덤 나이트씨는 방송에 “가족들이 집을 빠져 나온 직후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지조가 아니었으면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폭죽이 터지는 굉음을 들었다는 지조 군의 증언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Cherokee County Fire & Emergency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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