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다른 차량 충돌…운전자는 ‘개’

월마트 주차장서 주인 자리 비운 사이 차량 움직여

텍사스 경찰은 월마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무모한 운전자’를 체포했지만 범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야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 킬고어 경찰은 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건을 조사하다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석에 개 1마리만 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범인은 차 안에서 기다리며 주인의 차량을 어떻게든 움직이게 했다”면서 “주인들이 쇼핑하러 나가있는 동안 이 트럭을 움직여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충돌을 목격했으며 운전석에 앉아있는 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한 뒤 “이 강아지는 분명히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훈련을 받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 확실히 죄책감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고를 낸 개는 목줄을 매고 있었으며 이 목줄이 비상 브레이크에 걸려 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고를 낸 강아지/ Kilgore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