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확진-입원 1000명 돌파

21일 신규확진자 1258명…4월말 이후 첫 세자릿수

현재 입원환자 1005명…”젊은이의 팬데믹” 본격화

조지아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입원환자가 모두 1000명을 넘어서며 3차 대유행의 서막을 알렸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21일 신규 확진자는 총 1258명으로 지난 4월말 이후 처음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속 항원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도 1093명으로 나타나 확산세가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사 대비 양성률이 8.8%를 기록해 우려를 낳았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숫자도 1005명을 기록하며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따. 주보건부 관계자는 “델타 변이의 확산과 함께 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 여행과 모임 여파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이며 상당수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이들의 팬데믹’이 시작됐다는 진단도 나왔다. 실제 18~29세 확진자가 20만5214명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으며 이어 30대(14만8597명), 40대(14만3034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조지아 전체 인구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