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임산부에 TANF 혜택 확대

켐프 주지사, 홍수정 주의원 발의 법안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일 저소득 임산부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새 법안(HB 129)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켐프 주지사가 주창한 것으로 한인 홍수정 주하원의원(공화)이 대표 발의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에 따라 저소득층 임산부들은 임신 중에도 저소득층 현금 지원 프로그램인 ‘TANF(Temporary Assistance for Needy Famile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일단 아기를 출산해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캔디스 브로스 주보건장관은 “이 법안으로 인해 지원을 받게 되는 임산부들이 많을 것”이라며 “주지사와 주의회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당국은 새로운 법에 따라 추가로 TANF 수혜를 받게 되는 사람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 법안을 비판하는 의원들은 수백명의 여성만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2만3971명의 신생아가 출생했고 TANF 혜택을 받은 가구는 6190가구로 이 제도가 시행된 2006년(3만3302가구)에 비해 81%나 감소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