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사용 마세요” 홀리데이 시즌 도난 증가

연말연시 ‘파란 우체통’ 노리는 절도 범죄 급증

USPS 우체통

 

연방우정국(USPS)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우체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 방송인 ANF에 따르면 USPS는 “최근 길가나 오피스 단지 등에 설치된 파란색 우체통에서 도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물이나 수표 등을 주고 받는 횟수가 급증하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 우체통을 이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우편물을 직접 우체부에게 전달하거나 우체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우체통을 사용해야 한다면 우체통 겉면에 표기돼 있는 마지막 수거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밤새 우편물이 우체통 안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수거 시간 전에 우편물을 넣을 것을 당부했다.

우편물 절도죄의 경우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년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첫 위반 시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