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에 박진 내정…조태용 주미대사 유력

윤석열 정부, 외교라인 구성…국가안보실장엔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

한국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축인 외교부 장관에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 장관 후보군에는 박진 의원과 함께 외교부 차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2배수로 압축돼 올라간 바 있다.

주미대사로는 비례대표인 조태용 의원이 유력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이 주미대사로 내정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 있는 후순위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전망이다. 조 의원이 주미대사로 사실상 낙점된 것은 현역 의원 차출을 최소화하려는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조각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주까지 장관 후보자들을 7∼8명씩 두 번에 나눠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흘째 방미 일정 수행 중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나흘째 방미 일정 수행 중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워싱턴=연합뉴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윌슨 하원 의원, 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마이크 켈리 하원 의원. 2022.4.7 [대표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