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일 오전 6시30분 구조대 투입

조지아주 인근 해안에서 전복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선체에 9일 오전 6시30분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골든레이호는 현재 항구로부터 약 1마일 거리의 해상에서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상태로 현재 한국인 선원 4명이 기관실내에 고립되어 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해경청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본부 3명 및 공관 5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본부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유관부처 및 선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고립된 선원 구조, 가족지원, 사고원인 규명 등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골든레이호 선체 내부에서 발생한 화염과 연기는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모두 진압됐고,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가 투입돼 선체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기관실에 고립된 우리 국민 4명을 구조하기 위해 현지시간 아침 6시 30분(한국시간 9일 저녁 7시 30분) 구조대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앞서 우리시간 아침 7시 13분께 고립 선원들과 연락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에서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고 이에 따라 경비대는 선체를 지속 두드리기 위해 야간시간까지 구명정을 대기 중인 상태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본보 단독기사 링크>

/뉴스1

미 해안경비대의 피해조사팀이 출정을 준비하고 있다./USC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