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12세 연하 남자친구와 약혼

부친과 후견 법정 다툼 중 “결혼해 아이 갖고파”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 [AP=연합뉴스/자료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 [AP=연합뉴스/자료사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27)와 약혼했다.

12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날 아스가리 옆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손을 자랑하듯 들어 보이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믿을 수가 없다!”는 글을 붙였다.

아스가리도 반지 낀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스피어스와 입 맞추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으며 그의 매니저도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6월에는 후견인 때문에 결혼도 할 수 없고 원하지 않는 피임을 해야 한다면서 남자친구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다고 법원에 말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최근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스피어스와 아스가리는 2016년 스피어스의 ‘슬럼버 파티'(Slumber Party)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스피어스는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2000년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으로 연타석 히트를 친 이후 2000년대 부침을 겪으면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스피어스는 2004년 소꿉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가 곧 법원에서 무효화됐고 이후 결혼했다가 이혼한 케빈 페더라인과 사이에 15, 14세의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