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의 저력 확인”…UGBSA 트레이드쇼 성료

87개 업체서 벤더 600명 참가, 한인 등 바이어 2500명 운집

이낙연 전 총리 참석해 관계자 간담회…”K-뷰티의 미래 밝다”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 회장 미미 박)가 지난 30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뷰티 트레이드쇼가 3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5번째 열린 이날 행사는 87개 업체에서 600여명의 벤더가 함께 했으며 한인 소매상 등 2500여명의 바이어가 구매와 상담에 나섰다. 미미 박 회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명품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한국 국무총리가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본 뒤 협회 및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애틀랜타를 찾은 이낙연 전 총리는 1시간 이상 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히 응하며 벤더들과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이 전 총리는 뷰티업계의 인력난과 한인 경영진의 세대교체, 한국 정부의 지원 대책 등에 대한 관계자들의 건의를 경청한 뒤 “K-뷰티 수출규모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 됐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여러 고민을 나누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니 뷰티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이낙연 전 총리와 부인 김숙희 여사.
간담회 모습.
이낙연 전 총리가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은호 전 회장, 김숙희 여사, 미미박 회장, 이낙연 전 총리(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