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은 ‘여성시대’…수석부회장에 이은자씨

오영록 회장 한국 행사 마치고 귀국…내달 하순 출범식

제21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 수석부회장에 이은자씨가 임명됐다. 대통령 임명직인 간사에 박사라씨가 선임된데 이어 회장 궐위시 대행을 하는 수석부회장도 여성이 차지한 것이다. 이은자 신임 수석부회장은 미주한인재단(KAF) 애틀랜타지회장을 역임했고 노숙자 구호단체인 미션아가페 등에서 수년간 봉사하고 있다.

한국 민주평통 간부위원 행사에 참석하고 6일 귀국한 오영록 회장은 “여성을 배려한 것은 아니고, 이들 자문위원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요 직책에 선임했다”면서 “제21기 출범식은 10월 22일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한국 사무처의 참석 일정에 맞춰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협의회의 원로 역할을 할 명예고문에는 주중광 AKUS 애틀랜타 이사장과 조중식 호프웰 회장이 선임됐다. 오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가천의대 길병원과 업무협력을 체결해 향후 자문위원들의 건강검진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샘 박 주하원의원(왼쪽)이 이은자 전 KAF회장에게 주하원의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