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고객 ‘아우성’에 공장 더 짓는다

2025년 스위스에 임시공장 3개 착공…2029년 양산

수요 사상 최고…웨이팅리스트 올라도 구매 어려워

세계 최대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Rolex)’가 전례없는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스위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롤렉스는 11억달러를 투자해 2025년 새로운 생산시설을 착공해 2029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롤렉스사는 “3개 공장은 모두 시한을 두고 운영되는 임시 생산시설”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롤렉스는 고객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판매와 동시에 매진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웨이팅리스트에 올라있는 고객도 구매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도 롤렉스 구매 열기가 뜨거워 중고 롤렉스 시계가 신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짝퉁’ 명품 가운데 가장 많은 1219억원(2022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롤렉스는 현재 매년 100만개 가량의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은 8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Role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