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실내 시설서 마스크 의무화

30일부터 적용…리조트 교통시설서도 착용해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도 2세 이상 마스크 의무화

오는 30일부터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방문객들은 실내와 교통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디즈니는 29일 이같은 규정을 발표하고 “CDC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디즈니월드와 디즈니랜드의 2세 이상의 방문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에 앞서 지난 6월15일 백신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었다.

워싱턴D.C 시정부도 29일 시 전역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재단은 30일부터 박물관을 찾는 2세 이상 모든 방문객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탈착은 지정된 공간에서 식음료 섭취 시에만 가능하다. 박물관은 지난달만 해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을 배제했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총 방문객수는 2019년 2210만명인데 반해 330만명에 그쳤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자연사·역사·미술관·동물원 등으로 분류된 워싱턴D.C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UPI=연합뉴스 자료사진]